'이재도+양홍석 39점 합작' LG, KT 꺾고 공동 2위 도약

87-76 낙승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LG 이재도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2.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LG는 1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에 87-76으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3위였던 LG는 5연승에 성공하며 KT와 나란히 공동 2위(30승17패)에 위치했다.

LG는 이재도가 22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양홍석이 17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아셈 마레이는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으나 하윤기(13점) 외에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이날 창단 27주년을 맞이한 LG는 전반을 36-33으로 마치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양홍석과 유기상의 3점 슛으로 달아났고 이재도의 돌파 득점까지 더해 44-33으로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에는 KT의 실책을 틈타 마레이, 양홍석, 이재도 등이 계속해서 득점하며 58-39까지 도망갔다.

66-48로 3쿼터를 마친 LG는 4쿼터 초반 이재도와 마레이 등 주전 전력을 빼는 여유를 보였다.

KT는 4쿼터 초반 배스의 활약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으나 다시 코트를 밟은 이재도와 정인덕, 마레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사기가 꺾였다.

LG는 경기 종료 50초 전 저스틴 구탕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덩크 슛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신했고 결국 11점 차로 이겼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