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저스-알렉산더 35점'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꺾고 서부 1위 유지
피닉스 서부 7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피닉스 선즈를 꺾고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피닉스와 경기에서 118-10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2승18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2승19패)와는 0.5경기 차. 시즌 2연패를 당한 피닉스는 35승26패로 서부 7위에 머물렀다.
오클라호시티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런 윌리엄스(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쳇 홈그렌(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이 31점, 케빈 듀란트가 20점을 올렸으나 상대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66-52로 여유 있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피닉스의 반격이 거세졌다. 듀란트와 빌을 필두로 한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추격했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그레이슨 알렌의 3점 슛까지 터지며 83-86, 턱밑까지 따라갔다.
4쿼터에는 시작과 함께 빌과 에릭 고든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며 피닉스가 91-8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득점이 계속되며 98-92까지 격차를 벌렸다.
역전패 위기에 놓인 오클라호마시티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홈그렌의 자유투 득점과 아론 위긴스의 레이업으로 따라붙었고 케이슨 윌러스의 3점 슛으로 101-101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최종 승자는 오클라호마시티였다.
103-103으로 맞선 상황에서 윌리엄스, 위긴스,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득점으로 109-103으로 다시 앞서갔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윌리엄스가 9점 차로 벌리는 점프 슛을 성공하며 결국 오클라호마시티가 재역전승을 거뒀다.
◇ NBA 전적(4일)
필라델피아 120-116 댈러스
LA 클리퍼스 89-88 미네소타
보스턴 140-88 골든스테이트
토론토 111-106 샬럿
올랜도 113-91 디트로이트
뉴욕 107-98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17-105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118-110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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