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하든 46점 합작' 클리퍼스, 마이애미 꺾고 3연승 질주

팽팽하던 경기, 4쿼터부터 클리퍼스 쪽으로

카와이 레너드의 드리블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에 힘 입어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클리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서 103-95로 승리했다.

33승15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마이애미는 26승24패로 동부 콘퍼런스 8위가 됐다.

클리퍼스에서는 레너드가 25점 11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1점 11어시스트로 각각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폴 조지가 15점, 노먼 파웰이 16점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1점, 뱀 아데바요가 14점 13리바운드, 테리 로지어가 17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내내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2쿼터까지 43-43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3쿼터까지도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이후 클리퍼스가 레너드의 3점슛과 파웰의 골밑 득점을 묶어 69-61로 달아났으나 이후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이 노출되며 69-67로 추격을 당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마지막 4쿼터에서였다. 클리퍼스는 75-74로 쫓기던 상황에서 메이슨 플럼리의 자유투 투 샷과 조지, 파웰의 3점슛을 묶어 85-76으로 달아났다.

이어 하든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91-78로 크게 앞섰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칼렙 마틴의 레이업슛과 아데바요의 덩크슛으로 흐름을 바꾸려 했으나 격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침착하게 유지하며 적지에서 8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 NBA 전적(5일)

올랜도 111-99 디트로이트

피닉스 140-112 워싱턴

보스턴 131-91 멤피스

인디애나 115-99 샬럿

LA 클리퍼스 103-95 마이애미

미네소타 111-90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35-127 토론토

유타 123-108 밀워키

덴버 112-103 포틀랜드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