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저스-알렉산더 34점'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꺾고 서부 2위 도약

105-100으로 이겨,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경기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2, 3위 간 맞대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웃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 홈경기에서 105-10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오클라호마시티는 33승15패가 되며 서부 2위로 도약했다.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4승14패)와는 1경기 차.

반면 덴버는 33승16패가 되며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LA클리퍼스(31승15패)에 이어 4위에 위치했다.

오클라호시티에서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쳇 홈그렌은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아론 위긴스, 바실리에 미치치는 각각 12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덴버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꾸지 못했다. 애런 고든, 레지 잭슨, 자말 머레이가 각각 16점씩 넣었으나 상대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를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는 전반을 47-51로 뒤진 채 마치며 다소 불안하게 후반을 맞이했다. 그러나 3쿼터 중반 이후 응집력이 살아났다.

오클라호마는 63-70에서 홈그렌의 자유투 득점과 케이슨 윌러스, 길저스-알렉산더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70-70을 만들었다.

이후 저스틴 홀리데이에게 2점슛을 허용했으나 3쿼터 종료 15초 전 홈그렌의 역전 3점슛이 터지며 73-72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줄곧 리드를 유지하던 오클라호마는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오클라호마가 앞섰다. 홈그렌의 3점슛으로 달아났고 이후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유투 네 개가 모두 들어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NBA 전적(1일)

시카고 117-110 샬럿

클리블랜드 128-121 디트로이트

LA클리퍼스 125-109 워싱턴

마이애미 115-106 새크라멘토

뉴올리언스 110-99 휴스턴

미네소타 121-87 댈러스

올랜도 108-98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 105-100 덴버

피닉스 136-120 브루클린

포틀랜드 119-116 밀워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