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 결장' NBA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에 완패…14연패 수렁

샌안토니오 스퍼스(흰색 유니폼)가 14연패를 당했다. ⓒ AFP=뉴스1
샌안토니오 스퍼스(흰색 유니폼)가 14연패를 당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슈퍼루키 빅터 웸반야마가 부상으로 결장한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4연패 늪에 빠졌다.

샌안토니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06-121로 완패했다.

14연패를 당한 샌안토니오는 3승16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14연패는 샌안토니오의 창단 이래 2번째로 긴 연패 기록이다. 2022-23시즌 16연패를 당한 적이 있는데 앞으로 3경기를 더 지면 이 기록마저 갈아치우게 된다.

샌안토니오는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턴오버를 19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웸반야마도 오른쪽 엉덩이 부위 통증으로 결장해 팀 전력이 떨어졌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2쿼터까지 뉴올리언스와 61-63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는데 3쿼터에서만 턴오버 8개를 기록, 격차가 벌어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다.

승부의 추는 4쿼터 초반에 기울어졌다. 샌안토니오는 88-93으로 뒤진 상황에서 트레이 머피 3세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하는 등 연속 10점을 내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 NBA 전적(2일)

올랜도 130-125 워싱턴

보스턴 125-119 필라델피아

뉴욕 119-106 토론토

멤피스 108-94 댈러스

뉴올리언스 121-106 샌안토니오

덴버 119-111 피닉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