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4점 활약' 삼성생명, 신한은행 개막 6연패 몰아 넣어

삼성생명, 국가대표 윤예빈도 돌아와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WKBL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78-59로 크게 이겼다.

배혜윤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 6어시스트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해란도 12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4승3패)은 2위 청주 KB국민은행(5승1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이날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국가대표 윤예빈의 코트 복귀다.

윤예빈은 지난해 9월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십자인대 파열의 큰 부상을 겪어 지난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치료와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윤예빈은 이날 8분35초를 뛰며 3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7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6패)은 개막 후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을 32-31로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에 27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 14점에 그쳤다.

4쿼터에도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삼성생명은 결국 19점 차의 승리를 수확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