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호주 대표로 아시아시리즈 출전…2년 만에 한국 마운드

한화 이글스 시절의 구대성 선수. © News1

</figure>구대성 선수(43)가 호주 소속으로 2년 만에 국내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호주 프로리그(ABL)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있는 구대성의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면서 "현 소속구단인 시드니가 아시아시리즈 기간동안 구대성을 퍼스 히트로 트레이드하기로 동의했다"고 21일 밝혔다.

ABL은 "호주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구대성을 대회에 참가하는 퍼스에 아시아시리즈 기간 동안 트레이드 해 출전시키겠다"고 제안했고 KBO는 이를 받아들였다.

퍼스는 지난해 호주 리그 우승컵을 차지해 아시아시리즈 출전권을 땄고, 시드니는 지난해 리그 4위에 그친 팀이다.

1993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구대성은 1996년 18승3패2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의 활약으로 그 해 MVP로 선정됐다.

1999년에는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며 한화의 첫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1~2004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23승34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 입단했으나 어깨부상으로 지지부진하다 2006년 한화로 복귀한 뒤 2010년 9월 은퇴 후 호주로 건너갔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