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난데스 5⅔이닝 무실점' LG, 시범경기 4승 수확…NC는 5연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호투 속에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에서 NC를 3-0으로 꺾었다.
LG는 시범경기 4승(5패)째를 거뒀고, 5연패에 빠진 NC는 2승 7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LG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는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78구를 던지며 5⅔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개막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안타와 타점을 올렸고, 문보경, 오지환, 최원영 등이 안타를 쳤다.
NC는 선발 김태경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마운드가 볼넷을 7개나 내주며 자멸한 것이 아쉬웠다.
타선도 LG 마운드에 틀어막혀 단 3개의 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2회 무사 만루에서 1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등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LG는 5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구본혁의 내야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LG는 대타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의 타석 때 더블 스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이 친 땅볼 타구를 NC 2루수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LG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오지환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3-0이 됐다.
이후 양팀 모두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3-0 LG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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