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장현식 보상선수로 LG 22세 투수 강효종 지명…미래 내다봤다

2021년 1차 지명 입단…12월 상무 입대 예정
"군복무 후 팀에 큰 도움될 것이라 기대"

LG 트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강효종. /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FA 이적한 투수 장현식의 보상 선수로 입대가 예정된 투수 강효종(22)을 지명했다.

KIA는 19일 "장현식의 이적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강효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효종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1년 LG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그는 2022년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올해까지 1군 무대에서 9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단 한 경기에만 나와 1⅓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20.25)을 기록했으며, 퓨처스리그(2군)에선 9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이번 결정은 즉시전력감보다는 미래를 내다본 선택이다. 강효종은 다음 달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예정돼 있어 2026년 6월 전역한 뒤에야 KIA에 합류할 수 있다.

KIA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코칭스태프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면서 " 오는 12월 군 임대를 앞두고 있는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한층 더 성장해서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으로 판단해 강효종을 보상선수로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