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발 오원석↔KT 불펜 김민, 1대1 전격 트레이드

나도현 KT 단장 "팀에 필요한 좌완 투수"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4.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좌완 오원석(23)과 KT 위즈의 우완 김민(25)이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31일 SSG와 KT 구단은 오원석과 김민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발표했다.

오원석은 야탑고 출신으로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5시즌 동안 SSG에서 129경기(선발 98경기)에 등판해 27승34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왼손 투수로 좋은 구위를 보유해 선발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교체투입된 KT 김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김민은 유신고 졸업 후 2018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6시즌 동안 153경기에 출전, 344⅔이닝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의 성적을 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했다.

SSG 관계자는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며 "김민은 강력한 투심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