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KIA 대표이사 "5연패까지 해서 타이거즈 왕조 이룩해 주길"

KIA, 28일 삼성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

29일 우승 축하연에서 최준영 KIA 대표이사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최준영 대표이사가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 대표는 29일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연회장에서 열린 2024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행사에서 "감독, 스태프, 주장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 고맙고 감사하다"며 "우리 구단이 2017년에 우승하고 그 뒤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21년 11월에) 대표이사로 부임하고 3년 차에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여러분이 그 목표를 이루어 줘 고맙다"고 했다.

이어 그는 "12번째 우승을 했는데 앞으로 내년부터 더 잘해서 5연패까지 했으면 좋겠다"면서 "명실상부 타이거즈 왕조를 이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9일 우승 축하연을 진행한 KIA 타이거즈. 왼쪽부터 이범호 감독,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주장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이범호 KIA 감독은 "대표이사께서 올해 야구단에 신경을 많이 써 주셨는데 그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선수단은 충분히 높은 성적을 낼 전력이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내년에도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선수들이 잘 준비한 만큼 나도 선수들이 마음껏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은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우승을 자축했고 최 대표가 이 감독에게 직접 꽃목걸이를 전달했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끝난 삼성과의 KS 5차전에서 7-5로 역전승,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우승 축하연을 가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