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상대 거푸 대포 디아즈, 단일 PS 첫 '연타석 홈런 2회'(종합)[KS5]
1회·3회 투런포…PS 5번째 홈런
삼성 소속 단일 PS 최다홈런도
- 문대현 기자
(광주=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시리즈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사자의 발톱이 상대의 안방 광주에서 더 날카로워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디아즈는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디아즈는 1회초 2사 1루에서 KIA의 선발 좌완 양현종의 6구째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15m가 나왔다.
디아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대포를 발사했다. 류지혁의 안타로 마련된 2사 1루 찬스에서 양현종의 143㎞ 직구를 당겨쳐 연타석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5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던 디아즈는 7경기 만에 다시 한번 연타석 홈런을 쳤다.
KBO 역사상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연타석 홈런을 두 번 친 것은 디아즈가 최초다.
디아즈는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5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삼성 소속 선수 중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작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삼성 소속으로 4홈런을 친 선수는 6명(류중일, 이승엽, 스미스, 나바로, 김헌곤, 김영웅)이 있었는데 디아즈가 이를 넘어섰다.
한편 삼성은 디아즈의 맹활약으로 4회말 현재 KIA에 5-2로 앞서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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