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류중일호 만나는 日 이바타 감독, KS 보러 대구 방문

투수 코치 동행…KIA·삼성 소속 대표팀 선수 분석 차원
프리미어12서 한국과 B조…11월 15일 맞대결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2023.11.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맞붙을 일본 야구대표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시리즈(KS)가 열리는 대구를 찾았다.

이바타 감독은 25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KS 3차전이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요시미 가즈미 투수코치도 동행했다.

경기 전 일찌감치 야구장에 도착한 이바타 감독 및 일본 대표팀 관계자들은 테이블석에 앉아 양 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앞두고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바타 감독은 APBC 예선과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바타 감독의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력 분석 차원에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IA와 삼성에서는 총 11명의 선수가 대표팀 훈련 소집 명단에 발탁됐다. 이들을 제외한 한국대표팀은 지난 24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일본은 이번 프리미어12 1라운드에서 한국, 대만,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과 B조에 속해 있다. 한국과는 11월 15일 맞대결을 펼친다. 우승을 노리는 이바타 감독은 지난 9일 프리미어12에 나설 28인 명단을 발표한 뒤 각국 전력 분석에 나섰다.

한편 이날 쿠바 대표팀의 아르만도 욘슨 감독과 선수 5명, 쿠바 체육 연맹 차관과 야구협회 회장 등 임직원 2명도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