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삼성 KS 1차전, 가을비 심술에 '66분 지연' 개시(종합)
방수포 쳤다 걷었다 반복하다 플레이볼
22일도 비 예보, 2차전도 차질 빚을 듯
- 권혁준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31년 만에 성사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클래식 매치'가 1차전부터 가을비의 심술로 시작이 늦어졌다.
KIA와 삼성이 맞붙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은 21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6시 무렵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 당초 비 예보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방수포를 깔고 빗줄기가 멈추기를 기다렸고, 경기는 예정됐던 6시 30분에 시작되지 못했다.
첫 방수포는 오후 6시40분 무렵 걷혀졌지만, 이후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방수포가 다시 덮혔다.
이후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자 7시5분 쯤 방수포를 걷었고, 경기 개시 선언과 애국가 제창, 시구 등 행사를 진행했다.
'해태 왕조'를 이끌었던 김응용 전 감독과 김성한, 김종모 등의 시구, 시타, 시포까지 진행된 후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개시 시각은 오후 7시 36분으로, 최초 예정된 시각보다 66분이 늦어졌다.
한편 2차전이 열릴 예정인 22일에도 광주 지역엔 종일 비가 예보돼 있다. 2차전 역시도 정상적인 진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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