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준우, 울산 교육리그서 6이닝 무실점 호투…LG도 승리

롯데 백두산·추재현 투런포, 장수에 7-1 승
LG 김성진·최원영 멀티히트, 고양에 8-2 승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준우. (KBO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준우(19)가 교육리그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박준우는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장수 휴즈홀쓰(중국)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7-1 승리를 이끌었다. 68구를 던지는 동안 사사구가 1개도 없었다.

유신고 출신의 박준우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15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한 박준우는 9월 초 1군에 처음 콜업됐다.

박준우는 9월 8일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9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이닝 2실점으로 아쉬웠다.

시즌 후 구위를 가다듬은 박준우는 2군 선수들이 주로 나오는 교육리그에서 눈부신 피칭을 하며 내년 전망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백두산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추재현도 투런홈런을 때려내 승리를 뒷받침했다.

같은 날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를 8-2로 제압했다.

LG는 4회 김민수의 2타점 2루타와 최원영, 김유민의 연속 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5회에도 김수인의 적시타와 전준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고양은 8회 원성준의 희생플라이와 이승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