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오후 '비 예보'…삼성-LG 2차전, 어지간하면 진행한다 [PO2]
KBO "강수량 많지 않아, 순연 가능성 적어"
- 이재상 기자
(대구=뉴스1) 이재상 기자 =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리는 대구에 비 예보가 있다. 최악의 경우 우천순연 가능성도 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대한 경기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13일) 1차전에서는 삼성이 10-4로 LG를 꺾었다.
2차전 선발로 LG는 디트릭 엔스, 삼성은 원태인을 예고했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두고 새로운 변수가 떠올랐다. 바로 '비'다.
이날 오전 대구에는 비가 흩뿌렸다. 현재 비는 그쳤으나 오후 6시 전후로 또 비가 예보돼 있다. 다만 강수량은 시간당 1㎜ 내외로 많지 않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14일 경기가 15일로 순연되는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기존에 짜여 있던 포스트시즌 일정도 꼬인다. 만약 15일 대구서 PO 2차전이 열리게 되면 하루씩 뒤로 밀리게 된다.
다만 시리즈가 PO 3차전 또는 PO 4차전에서 끝날 경우 정상적으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은 21일 진행된다. 하지만 5차전까지 치러지게 될 경우 한국시리즈까지도 하루씩 밀릴 수 있다.
KBO는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면서도 최대한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KBO 관계자는 "비 예보가 있지만 강수량이 많진 않다"며 "큰 이변이 없다면 오늘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만약 우천 순연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 등도 바뀔 수 있어 많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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