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노리는 삼성, 원태인 2차전 출격…균형 맞추려는 LG는 엔스 [PO]
1차전 삼성 10-4 완승, 14일 대구서 2차전
- 이재상 기자
(대구=뉴스1) 이재상 기자 =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를 앞세워 안방에서 2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13일 열린 1차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10-4로 이겼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33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 중 25팀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확률로는 75.7%, 4분의 3이 넘는 높은 수치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이 2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원태인은 올해 28경기 159⅔이닝에 나와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썩 좋지 않았다.
올해 2경기 11이닝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냈다.
반격이 필요한 LG는 좌완 엔스가 선발 등판한다.
당초 LG는 다른 왼손투수 손주영을 2차전으로 고민했으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가 준PO에서 불펜으로 많은 공을 던져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13승(6패)을 올린 엔스는 삼성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다. 2경기 12이닝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엔스는 KT 위즈를 상대로 한 준PO에서도 2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전 시리즈에서 2경기 8⅔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은 7.27이었다.
삼성이 2연승을 거두느냐, LG가 1승1패로 반격하는지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이 엇갈릴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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