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조수행, 수비 도중 왼쪽 손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WC2]

6회 오윤석 타구 쫓다 펜스에 부딪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3회말 두산공격 1사 상황, 1루주자 조수행이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31)이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졌다.

조수행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조수행은 0-1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2루에서 오윤석의 타구를 쫓다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오윤석의 타구는 점점 바깥쪽으로 휘어나갔는데, 조수행은 끝까지 잡기 위해 손을 뻗다 펜스에 부딪혔다.

조수행은 바닥에 넘어진 채 왼쪽 손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달려 나가 상태를 확인한 뒤 경기 강행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고, 결국 교체가 결정됐다.

두산은 조수행 대신 이유찬을 우익수로 투입했다.

두산은 "조수행은 왼쪽 손목 타박상을 입어 아이싱을 하고 있다. 이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이 0-1로 뒤진 채 6회가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