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SSG, NC 꺾고 공동 5위로 도약…두산, 4위 확정

LG,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139만7499명
두산 곽빈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 레이예스 시즌 198안타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6회말 무사 2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SSG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70승2무70패가 된 SSG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kt 위즈(70승2무70패)와 승차를 지우며 공동 5위가 됐다. 두 팀 모두 나란히 2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SSG는 선발로 나온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3번 3루수 최정이 5타수 3안타 5타점, 4번 지명타자 에레디아가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다.

SSG는 4회초 한유섬이 상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유섬의 시즌 24호포, 한유섬은 시즌 20번째로 전 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1-0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SSG 타선은 7회 폭발했다. 최지훈의 볼넷과 박성한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1사 2,3루에서 최정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SSG는 곧바로 에레디아의 안타와 한유섬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5-0을 만들었다. SSG는 8회에도 5점을 더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부산에서는 4위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눌렀다.

두산은 73승2무68패를 기록, 정규시즌 4위를 확정하며 와일드카드 출전 티켓을 따냈다.

두산은 5위를 다투고 있는 SSG 또는 kt와 10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15승(9패)째를 수확, 삼성 원태인과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1회 정수빈, 김재호의 연속 안타 이후 김재환, 양석환의 안타를 묶어 3-0으로 앞섰다.

곽빈의 호투 속에 6회 허경민의 1타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7회부터 김강률, 이병헌, 최종인, 이영하, 홍건희, 김택연까지 6명의 불펜을 쏟아 부어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9회말 김택연이 실점하며 4-3까지 쫓겼으나 1사 만루에서 강승구를 삼진, 오선진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불을 껐다.

200안타에 도전하는 롯데 호세 레이예스는 이날 2안타를 추가, 시즌 198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가 남은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이 세운 역대 최다 안타 기록(201안타)까지 3개 만을 남겨뒀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꺾었다.

LG는 홈 최종전에서 2만1593명의 관중을 기록하면서 2024시즌 총 139만7499명 (평균 관중수 1만9144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139만7499명은 2009년 롯데 자이언츠의 138만18명을 넘어선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관중 신기록이다.

LG 트윈스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LG 트윈스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