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탈락' 한화, 만원 관중 앞 LG 제압…상대전적 8승8패 마감
4-2 승리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한화는 65승2무74패가 됐다.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됐지만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을 8승8패로 맞췄다.
3위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4연승에 실패, 72승2무66패가 됐다.
6년 연속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쉬운 성적에도 한화 팬들은 잠실 구장을 가득 메웠고, 이날 경기는 순위 싸움과 무관함에도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맞이한 한화는 안치홍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냈고, 김인환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2회말 LG에 1점을 내준 한화는 3회초 다시 점수를 냈다.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다시 최원태에게 좌중간 방면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3회말 1실점한 한화는 3-2로 앞선 7회초에도 득점했다. 선두 타자 하주석의 3루타에 이어 타석에 선 최재훈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4-2가 됐다. 이후 LG에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안치홍이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책임졌고, 최인호와 문현빈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이진영과 최재훈은 찬스에서 타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동욱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민우, 박상원, 한승혁, 주현상이 릴레이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지켰다. 9회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은 주현상은 시즌 23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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