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확정 원하는 LG, 지원군 온다…신민재 21일 1군 복귀

당분간 대수비, 대주자 등으로 출전 예정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4회말 LG 공격 주자 1,3루 상황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3위 확정을 향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지원군이 합류한다. 내야수 신민재(28)가 21일 1군에 가세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우천 취소)이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내일 더블헤더에 (신)민재가 올라올 것"이라며 "원래 오늘 2군 경기를 하고 오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 했다. 와서 대수비랑 대주자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지난달 30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오른 손목 부상을 당했고, 지난 4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오른 손목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신민재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중요한 시점에 복귀 예정이다.

올해 2번 타자와 주전 2루수를 맡았던 신민재는 121경기에 나와 타율 0.298(372타수 111안타) 40타점 32도루 74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LG는 신민재 대신 구본혁이 2루수를 맡고 있다.

염 감독은 "(신민재는) 일단 이번 주까지 선발보다는 경기 후반 대수비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위 두산(69승2무66패)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LG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지를 노린다.

염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빨리 3위를 확정 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비교적 담당한 표정을 지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