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김택연·황성빈, WSBC 프리미어12 예비명단 60인에 포함

20대 중심으로 구성, 예비 명단 외 선수도 선발 가능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8.1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도영(KIA), 김택연(두산), 김서현(한화) 등 20대 초반의 '젊은 피'들이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도영, 김택연 외에도 박지환(SSG), 노시환(한화), 유영찬(LG), 황성빈, 윤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김영웅(삼성), 송성문(키움) 등이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현재 국군체육부대에 있는 우완 이강준도 뽑혔다. 팀별로는 삼성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다만 KBO는 올해 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대해선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프리미어12는 WBSC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을 포함해 각 선수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최종 명단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어12 60인 예비 명단 (KBO 제공)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