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영웅, 어깨 염증 소견으로 1군 말소…"열흘 후 복귀 가능"

'손목 사구' 디아즈는 선발 라인업 복귀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1)이 경미한 어깨 부상으로 잠시 쉬어간다.

삼성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영웅을 1군에서 말소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영웅이 오른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큰 이상은 없는데, 염증 소견이 있어서 당분간 기술 훈련이 안 될 것 같다"면서 "큰 부상은 아니라 열흘을 쉬면 충분히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3년 차 내야수 김영웅은 올 시즌 0.257의 타율에 25홈런 7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타율이 다소 낮지만 일발 장타 능력이 있어 팀 타선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박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류지혁에 김영웅까지 빠지게 돼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 채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김영웅의 빈자리를 누가 메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컨디션이나 상대 투수 등에 따라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7일 키움전에서 손목에 투구를 맞고 경기에서 빠졌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디아즈는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박 감독은 "디아즈는 사구를 맞았던 부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수비도 가능하다고 해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