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1군 복귀전서 4회 등판…1이닝 2K 무실점

최고 구속 147㎞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삼성 오승환이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7.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오승환(42)이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서 무난한 피칭을 했다.

오승환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앞서던 4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편한 상황에서 테스트 할 것"이라고 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의 공언대로 오승환은 이날 경기 후반부가 아닌 4회에 등판했다.

그는 1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줬고 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

선두타자 변상권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김건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1사 1루 이후 김병휘, 박수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45㎞ 이상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

오승환이 4회에 나온 것은 2005년 9월 대구 한화전 이후 19년 여 만이다.

오승환은 7월 이후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10으로 부진, 지난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오승환이 2군에 간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는 10일 뒤인 26일 다시 1군에 돌아왔고, 28일 첫 등판에서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2승7패 2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