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LG전 3회 무사 1, 3루서 삼중살 플레이로 위기 탈출

문보경 병살타 이어 신민재 주루사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앤더슨이 3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LG 문보경을 병살타 처리 후 3루주자 LG 신민재까지 홈에서 아웃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4.8.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실점 위기에서 삼중살 플레이로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SS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3회말에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이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오스틴 딘에게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4번타자 문보경을 상대한 앤더슨은 3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이에 SSG 3루수 최정은 3루에 있던 주자 신민재의 움직임을 체크한 뒤 2루 송구를 선택했고, 2루수 정준재가 1루수 오태곤으로 정확히 던지면서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3루주자 LG 신민재가 LG 문보경의 병살타때 홈으로 쇄도 후 아웃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2024.8.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SSG의 수비진이 더블 플레이를 하는 사이 발빠른 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쇄도했으나 오태곤이 이를 간파하고 곧바로 포수 이지영에게 송구하면서 신민재를 아웃시켰다.

야수들의 정확한 판단으로 아웃 카운트 3개를 한꺼번에 잡아낸 순간이었다.

이로써 SSG는 올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이자 통산 83번째 삼중살을 만들었다.

진귀한 장면을 연출한 두 팀은 5회말 현재 2-2로 팽팽히 맞서 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8.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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