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호투' 한화, SSG 원정 '3연승' 신바람…5위와 2.5경기 차

장진혁 멀티 홈런으로 7-1 완승

한화 선발 류현진이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좌완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와 장진혁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싹쓸이에 성공했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에 있는 5위 SSG와도 2.5경기 차다.

한화는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긴 한화는 52승2무59패(7위)로 5위 SSG(56승1무58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리그 통산 38번째로 1400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의 시즌 7승(7패).

타선에서는 2번 중견수로 나온 장진혁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화는 대포 4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3회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솔로포(21호)로 앞서간 한화는 4회초 타선이 폭발했다. 2사 2루에서 8번 최재훈이 오원석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0의 리드를 잡은 한화는 이도윤의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 이후 장진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6-0으로 달아났다.

장진혁은 6-1로 앞서던 9회초에도 쐐기 솔로포를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회 2사 3루에서 최지훈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을 뿐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류현진은 7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박상원에게 넘겼다. 한화는 장시환, 이상규로 이어지는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