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9승·이재현 투런포' 삼성, SSG 꺾고 4연승 질주

NC는 KT 상대 15-5 대승하며 2연패 탈출
잠실·울산 경기는 폭염으로·대전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

삼성 라이온즈가 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코너 시볼드의 호투에 힘입어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4연승의 삼성은 56승 2무 48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54승 2무 46패)와 승차를 지우고 승률에서 뒤진 3위에 자리했다.

반면 SSG는 4연패에 빠지며 51승 1무 52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지만 5위 자리는 유지했다.

삼성 선발 코너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기록했다.

타석에선 이재현이 6회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SSG 선발 김광현은 3이닝 3피안타 사사구 8개로 무너지며 시즌 8패(7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이날 1회 코너가 한유섬과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장 김영웅과 류지혁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2회부터 4회까지 1점씩을 추가하며 5-2로 리드했다.

SSG가 5회 추신수의 홈런으로 추격하자 삼성은 6회 이재현의 투런포, 7회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본인의 최고령 홈런 기록을 '42세 22일'로 하루 늘렸다.

NC 다이노스가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5-5로 완승했다./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KT 위즈에 15-5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7위 NC는 49승 2무 51패로 6위 KT(50승 52패)와 격차를 없앴다.

NC 선발 목지훈은 이날 프로 데뷔전에서 3⅔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4실점을 허용하며 제대로 신고식을 치렀다. 승리 투수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준호(3승 3패)에게 돌아갔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1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10패(5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폭염으로 잠실(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 울산(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취소됐다. 폭염 순연은 2일 울산 LG-롯데전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나아가 대전에서 예정됐던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전은 우천으로 순연됐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