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는 폭염으로·한 경기는 우천으로…울산·잠실·대전 경기 취소(종합)

울산·잠실, 지난 2일 이어 폭염 순연 2번째
대전은 쏟아지는 비로 인해 순연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키움-두산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이재상 기자 = 전국에 내려진 폭염 특보로 프로야구 2경기가 연기된 가운데 대전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KBO는 4일 오후 5시부터 예정됐던 대전 경기를 우천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KBO는 4일 오후 5시부터 예정됐던 대전 경기를 우천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앞서 폭염으로 인해 울산(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과 잠실(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경기를 취소한다고 결정한 지 약 30분 만이다.

이날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전국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KBO리그 규정 27조에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KBO는 울산과 잠실의 현재 날씨가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잠실구장의 경우 현장을 찾은 일부 팬이 온열 질환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 2일 울산 경기(LG-롯데)에 이어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