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한화 꺾고 4연패 탈출…3위 삼성은 3연승, LG 추격

SSG 추신수, 최고령 홈런 달성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위 삼성 라이온즈는 3연승을 이어가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KIA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61승 2무 42패를 기록, 롯데 자이언츠에 3-8로 패배한 2위 LG(54승 2무 46패)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7연승을 이어가던 한화는 8경기 만에 패배, 45승 2무 5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올 시즌 38번째 매진을 기록한 홈 경기에서 한화는 2회말 최재훈이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는 정전으로 38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3회초 김도영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에는 최원준의 안타로 2-3으로 추격한 뒤 김도영의 투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KIA는 8회초 2점을 더 보태면서 6-3으로 달아난 뒤 9회 1점을 더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7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 시즌 8승(3패)째를 따냈다.

KBO리그 최고령 홈런 기록을 달성한 SSG 랜더스의 추신수.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이 SSG 랜더스를 12-4로 완파했다. 3연승을 이어간 3위 삼성은 55승 2무 48패를 기록하면서 LG를 0.5경기로 추격했다.

삼성은 1회말 2점을 획득하고 2회말 1점을 추가했다. 이어 3회말 5점을 쓸어 담으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삼성 선발 대니 레예스는 6.2이닝 5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SSG의 추신수는 4회 1점 홈런을 날려 KBO리그 최고령 홈런(42세21일) 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최고령 홈런은 2007년 5월 10일 42세 8일로 홈런을 날린 롯데 자이언츠의 호세가 보유하고 있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공격력을 앞세워 15-5 대승을 거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