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맥키넌 대체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 1군 등록

지난 10일 계약 후 9일 만에 데뷔 눈앞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삼성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6)가 KBO리그 데뷔가 임박했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카데나스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9일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하고 다음날 카데나스와 연봉 32만 7000 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 등 총액 47만 7000 달러(약 6억 6000만 원)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의 카데나스는 201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16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으며, 2024시즌 트레이드 이적 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 몸담았다.

카데나스는 빅리그 무대를 한 번도 밟지는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뛰어난 장타력을 증명했다.

그는 올 시즌 트리플A 75경기에서 0.277(289타수 80안타)의 타율에 20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5를 기록했다.

삼성은 카데나스를 1군에 올리는 대신 우완 투수 김윤수를 말소했다. 김윤수는 복귀 후 2경기에서 1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전날 kt 위즈에 8-0으로 앞서다 8-12로 역전패 당한 키움 히어로즈는 외야수 박수종과 투수 우완 문성현을 2군으로 내리고, 외야수 이용규와 우완 투수 이명종을 1군에 등록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