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QS+최정 투런포' SSG, 갈 길 급한 롯데에 위닝시리즈
롯데 앤더슨 5이닝 4실점 패전
- 문대현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상대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어렵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2승1패로 마친 SSG는 43승1무43패(5위)로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36승3무44패가 된 롯데는 8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은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완벽한 투구로 5승(1패)째를 올렸다. 중심타자 최정은 1회 선제 투런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10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시즌 7번째(8승) 패배를 당했다.
SSG는 1회 1사 후 박성한이 안타로 나간 뒤 최정이 윌커슨의 초구 132㎞ 슬라이더를 쳐 비거리 125m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2호이자, 개인 통산 480호 홈런이었다.
최정은 개인 통산 4078루타로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최형우(4128루타)에 이어 KBO리그 최다 루타 단독 2위를 달성했다.
최정의 한 방으로 2-0 앞선 SSG는 2회 선두타자 고명준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3회 1사 3루 찬스를 놓친 SSG는 4회 정준재, 최지훈, 박성한의 3연속 내야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 4-0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최정의 쐐기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7회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박승욱이 친 빠른 타구가 2루수 김성현의 호수비에 걸리며 흐름이 끊겼다.
SSG는 9회 3점 차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문승원을 올렸다. 그러나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 나승엽에게 볼넷,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아 1점 차로 쫓겼다.
SSG는 부랴부랴 투수를 조병현으로 바꿨다. 조병현은 1사 1, 2루 위기에서 박승욱을 삼진, 정보근을 뜬공으로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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