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QS+최정 투런포' SSG, 갈 길 급한 롯데에 위닝시리즈

롯데 앤더슨 5이닝 4실점 패전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앤더슨이 1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상대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어렵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2승1패로 마친 SSG는 43승1무43패(5위)로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36승3무44패가 된 롯데는 8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SSG 선발 드루 앤더슨은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완벽한 투구로 5승(1패)째를 올렸다. 중심타자 최정은 1회 선제 투런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10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시즌 7번째(8승) 패배를 당했다.

SSG는 1회 1사 후 박성한이 안타로 나간 뒤 최정이 윌커슨의 초구 132㎞ 슬라이더를 쳐 비거리 125m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2호이자, 개인 통산 480호 홈런이었다.

최정은 개인 통산 4078루타로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최형우(4128루타)에 이어 KBO리그 최다 루타 단독 2위를 달성했다.

최정의 한 방으로 2-0 앞선 SSG는 2회 선두타자 고명준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3회 1사 3루 찬스를 놓친 SSG는 4회 정준재, 최지훈, 박성한의 3연속 내야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 4-0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최정의 쐐기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7회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박승욱이 친 빠른 타구가 2루수 김성현의 호수비에 걸리며 흐름이 끊겼다.

SSG는 9회 3점 차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문승원을 올렸다. 그러나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 나승엽에게 볼넷,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아 1점 차로 쫓겼다.

SSG는 부랴부랴 투수를 조병현으로 바꿨다. 조병현은 1사 1, 2루 위기에서 박승욱을 삼진, 정보근을 뜬공으로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