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자기 관리 논란까지 겹친 나균안, 1군 말소…주장 전준우 복귀

롯데 엔트리 3명 교체

3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본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한국 선발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3.10.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나균안(26)이 성적 부진에 자기 관리 논란 등이 겹치면서 1군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나균안, 투수 현도훈, 외야수 이선우를 1군에서 말소했다.

나균안은 전날(25일) 부산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6볼넷 8실점으로 최악투를 했다.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홈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나균안은 경기 전날 늦은 시간까지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것이 포착돼 논란이 됐는데, 마운드에서 실망스러운 피칭까지 겹쳐 더 큰 비판을 받았다. 롯데 구단도 나균안에게 자체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나균안은 14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9.05의 성적에 머물고 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 이탈했던 롯데 주장 전준우는 40일 만에 1군에 콜업됐다. 전준우는 1군 복귀와 함께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준우는 부상 전까지 타율 0.314 7홈런 31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투수 이민석, 정우준도 전준우와 함께 1군에 합류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우완 주승우를 1군에 올렸다. 주승우는 올해 승리 없이 5패 5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 중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