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질주' 두산 이승엽 감독 "선발 김동주·불펜진이 승리 일등 공신"

키움에 4-1 승리…선발 김동주 5이닝 1실점 호투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 무실점 합작…최지강 데뷔 첫 세이브

두산 이승엽 감독이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승리로 이끈 선발 김동주와 불펜진들을 칭찬했다.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선발 김동주와 철벽 불펜의 활약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김동주(1승 1패)는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1-1로 비기던 6회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기며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5.90까지 낮췄다.

6회부터는 이영하(1이닝 무실점)-김강률(⅔이닝 무실점)-이병헌(1⅓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최지강은 이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승리를 합작한 투수진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마운드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 감독은 "김동주가 69구로 5이닝을 책임지며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며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등판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모두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최지강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며 "무4사구 승리를 합작한 투수진 모두 고생 많았다"고 투수진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이 감독은 또한 타석에서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친 김기연도 잊지 않았다.

김기연은 2-1로 두산이 근소하게 앞선 8회 1사 2,3루에서 안타를 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감독은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든 2타점 적시타를 친 김기연도 칭찬하고 싶다"고 콕 집어 언급했다.

끝으로 "선수단 모두가 한 팀으로 똘똘 뭉친 덕분에 30승에 이어 40승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주말에도 3루 관중석을 채워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