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전 유격수 오지환, 오른 손목 신전건 염증으로 1군 말소
전날 경기서 스윙하다 불편함 느껴…"열흘 정도 휴식"
NC, 트레이드 영입한 김휘집 등록…박민우도 복귀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34)이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L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29일) 열린 SSG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던 오지환은, 5회초 타석에서 스윙 도중 손목에 불편함을 느꼈다. LG는 5회말 수비 때 곧장 오지환을 경기에서 뺐다.
이날 오전 검진을 받은 결과 오지환은 오른 손목 신전건 염증 소견을 받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열흘 정도는 안정을 취할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빠진 LG는 당분간 구본혁이 주전으로 출격할 전망이다. 오지환의 자리엔 내야수 김민수가 등록됐다.
염경엽 LG 감독도 오지환의 부상에 아쉬워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구본혁이 있지만 주전이 한 명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며 "여기서 한 명 더 빠지면 큰일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NC 다이노스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휘집을 곧장 1군에 등록했다.
NC는 이날 오전 키움에 신인 지명권 2장을 넘겨주는 대가로 김휘집을 받아왔다.
NC는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고, 장타 잠재력을 갖춘 김휘집이 내야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는 이날 주전 2루수 박민우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 13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분 손상으로 이탈했던 박민우는 18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NC는 내야수 오영수와 김세훈을 2군에 내려보냈다.
이밖에 KT 위즈는 외야수 안현민,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수 양우현을 1군에 등록했다.
KT 투수 원상현, 삼성 내야수 김재상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