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 KBO 역대 두 번째 2000 탈삼진 달성에 '-9'

25일 광주 두산전 선발 출격

8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 선발 양현종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36)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0탈삼진 달성을 앞두고 있다.

25일 KBO에 따르면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현재까지 1991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20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양현종이 삼진 9개를 추가하면 송진우 다음 두 번째로,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12일 광주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2016년 7월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0탈삼진을 잡았고, 2019년 8월2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날 광주에서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출전하는 양현종은 이르면 두산전에서, 늦어도 다음 등판에서는 2000탈삼진 달성이 유력하다.

한편 양현종은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에도 근접했다. 현재 이 부문 1위인 송진우(2048개)인데 양현종이 큰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내 송진우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 시즌 44탈삼진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정규시즌 내 56개의 삼진을 추가하면 10시즌 연속 세자릿 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이강철, 장원준)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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