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강속구 투수 이민석, 1군 복귀전 하루 만에 엔트리 말소

한화 정은원·이원석·한승주 등 2군행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5.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간 재활 끝에 1군 복귀전을 치른 롯데 자이언츠의 3년 차 투수 이민석(22)이 하루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구단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 20일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민석은 지난해 4월 1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팔꿈치 통증을 느껴 수술대에 올랐다.

1년의 재활을 마친 이민석은 19일 두산과 잠실 경기에 선발 등판, 최고 154㎞의 빠른 공을 던지며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하지만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어 65구만 던지고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외야수 정은원과 이원석, 투수 한승주 등 3명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2021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정은원은 올 시즌 포지션을 외야수로 바꾸는 등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27경기에서 타율 0.172와 OPS(출루율+장타율) 0.609로 부진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창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당한 NC 다이노스는 김수윤과 천재환 등 야수 2명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이 밖에 LG 트윈스는 투수 우강훈과 내야수 송찬의를, SSG 랜더스는 투수 김주온을 각각 2군으로 보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