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재일, 36일 만에 1군 엔트리 복귀…한화 한승혁 콜업

삼성 김현준·한화 박상원 등은 2군행

삼성 오재일이 36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오재일(38)이 한 달여 만에 1군에 돌아왔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을 1군에 등록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난조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0.167의 타율에 1홈런 3타점에 그쳤으며, 4월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에서도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한 그는 17경기 0.174의 타율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서서히 감을 잡았고, 삼성은 다시 한번 오재일을 불러들였다.

삼성은 오재일 대신 외야수 김현준을 2군으로 보냈다. 김현준 역시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한화 이글스는 불펜투수 한승혁을 1군에 등록했다. 한승혁은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한화 이글스 한승혁.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올 시즌 초반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던 한승혁은, 이후 부진에 빠지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역시 한승혁을 비롯한 불펜진의 부진 속에 급격하게 순위가 내려앉았다.

한승혁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7.07이다.

한화는 한승혁과 함께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르는 조동욱을 콜업했고, 투수 박상원과 이충호를 내려보냈다.

NC 다이노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이재학을 1군에 등록했다. 이재학은 이날 삼성전 선발로 등판한다.

대신 투수 서의태가 2군으로 내려갔다.

이 밖에 LG 트윈스는 투수 강효종, 롯데 자이언츠는 투수 홍민기,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전준표, 두산 베어스는 투수 김명신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김주성(LG), 현도훈(롯데), 예진원(키움), 김호준(두산)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이날 더블헤더를 치르는 KT-두산(잠실), SSG-KIA(광주) 경기에선 '특별 엔트리'가 적용돼 2명씩을 더 등록할 수 있다.

KT는 투수 박시영과 외야수 홍현빈, 두산은 내야수 서예일과 포수 윤준호를 등록했고, SSG는 내야수 김민준과 투수 이건욱, KIA는 투수 김현수와 내야수 변우혁을 각각 등록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