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격수 김상수, 대퇴 이두근 미세 손상…3주 공백 전망
'1군 콜업' 장준원, 키움전 곧장 선발 출격
- 권혁준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의 주전 유격수 김상수(34)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KT는 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상수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상수는 전날(2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초 2루타를 친 뒤 1루 베이스를 돌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곧장 교체된 김상수는 이날 병원 검진 결과 대퇴 이두근이 미세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3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또 센터라인에서 부상자가 나왔다"며 한숨을 쉬었다. KT는 지난달엔 주전 중견수 배정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KT는 이날 김상수를 내려보내면서 장준원을 1군에 콜업했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
장준원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0.321의 타율에 1홈런 7타점으로 잘해줬다.
이 감독은 "2군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다고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준원은 이날 곧장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다.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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