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최원호 감독 "류현진 완벽 피칭으로 연패 끊었다"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역투…"정말 노련한 피칭"
"타격에선 안치홍 활약…묵묵히 자신의 역할"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에이스' 류현진(37)의 호투로 연패를 끊은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복귀 후 3번의 등판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류현진은 이날 6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2012년 이후 무려 4216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기록했다. '3전 4기' 끝에 거둔 시즌 첫 승(2패).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사령탑은 "류현진이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주면서 복귀 첫 승과 팀의 연패를 끊어줬다"면서 "정말 노련한 피칭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불펜에서도 장시환, 한승혁, 주현상이 좋은 구위로 승리를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에 이어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장시환, 한승혁, 주현상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힘을 보탰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타선에선 5번 1루수로 나온 안치홍의 활약이 빛났다. 안치홍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의 3타점 중 2타점을 책임졌다.
최 감독은 "안치홍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라며 "최근 컨디션이 오르는 모습이었는데 오늘도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좋은 타격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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