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택연 등 신인 13명 개막 엔트리 합류…한화 황준서는 제외

KIA 서건창 합류, '부상' 나성범 제외

1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김택연(인천고)이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3.9.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시즌 KBO리그 개막 엔트리에 신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10개 구단의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정지헌, 김현종(이상 LG 트윈스), 원상현(KT 위즈), 박지환(SSG 랜더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전미르(롯데 자이언츠), 황영묵(한화 이글스), 김연주, 김윤하, 손현기, 전준표, 고영우, 이재상(이상 키움 히어로즈) 등 13명의 신인 선수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14명의 신인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진출, 안우진(25)의 입대 후 유망주들의 성장을 기대하는 키움은 한꺼번에 6명의 신인을 1군에 등록시켰다.

반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신인 선수 중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황준서는 개막 엔트리에 제외됐다.

황준서는 최고 150㎞대의 공을 안정적으로 제구하고 주 무기인 포크볼도 위력적이다.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인 그는 지난 18일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 LA 다저스전에 나서 미겔 바르가스를 4구 만에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펠릭스 페냐-문동주-리카르도 산체스-김민우로 이어지는 한화 선발진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고 퓨처스(2군)팀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뒤 1군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LG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방출을 자처한 뒤 고향 팀 KIA로 향한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은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며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KIA 주장 나성범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