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vs 노시환, MVP의 주인공은 누구…프로야구 시상식 27일 개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시즌 프로야구를 빛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이 오는 27일 공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MVP 후보에는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한국야구기자회에서 적격한 후보로 선정한 선수 등 총 16명이 올랐다.

MVP 경쟁은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와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대결로 압축된다.

MVP 후보 1순위인 페디는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 부문 1위에 오르며 외국인 투수 최초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또한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단일 시즌 20승-200탈삼진의 대업을 달성했다.

홈런(31개)과 타점(101개) 부문 1위를 차지하고, 나아가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성장한 노시환은 페디의 아성에 도전한다.

생애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두고 문동주(한화), 윤영철, 최지민(이상 KIA 타이거즈),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 자이언츠), 유영찬(LG 트윈스) 등 10명이 경쟁을 펼친다.

신인상 후보 자격은 지난 5년 이내 입단한 선수 중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으면 주어진다.

MVP와 신인상 수상자는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및 각 지역 언론사의 사전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의 초대 수상자 시상이 진행된다.

KBO는 수비 지표(25%)와 구단별 투표인단(감독 1명, 코치 9명, 단장 1명)의 선정 투표(75%)를 거쳐 투수 페디,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이상 LG), 1루수 박병호(KT 위즈),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두산 베어스), 유격수 오지환(LG)과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선정됐다.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우수심판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