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일본, 호주에 10-0 8회 콜드게임 승…APBC 3연승
호주, 17이닝 연속 무득점 '3연패'
- 문대현 기자
(도쿄(일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개최국 일본이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며 기분 좋게 결승전을 준비한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호주와의 예선 3차전에서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앞서 대만(4-0 승)과 한국(2-1 승)을 꺾고 이미 결승행을 확정지었던 일본은 이날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APBC에 첫 출전한 호주는 3연패를 당했다. 전날(17일) 대만전에 이어 이날도 1점도 내지 못하며 17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선발 하야카와 다카히사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이어 요시무라 고시로(1⅔이닝 무실점)로 뒤를 이었다. 세 번째 투수 사토 준스케가 ⅓이닝 1피안타 2볼넷으로 흔들렸으나 시미즈 다쓰야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후지와라 교타가 3안타로 돋보였고 노무라 유키와 고조노 가이토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한국과 대만의 예선 최종전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인 한국과 대만은 일본-호주전이 끝난 뒤 맞대결을 벌인다.
3·4위 결정전은 결승전에 앞서 오전 11시에 열린다.
일본은 1회초 선취점을 얻었다. 후지와라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오카바야시 유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고조노의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오키바야시와 고조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만나미 주세이가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코조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부에도 일본의 경기력은 흔들림 없었다.
6회초 고조노가 적시타로 5-0을 만든 뒤 7회초 후지와라의 우전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10-0으로 리드, 콜드게임 승리 조건을 만든 일본은 8회말 시미즈가 8회말을 깔끔하게 막아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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