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29년 만에 우승 트로피 들어올린 LG…'V3 달성'
구광모 LG 회장, '유광점퍼' 입고 3번 직관
'롤렉스 시계'의 주인은 MVP 오지환
- 박정호 기자, 김성진 기자, 김진환 기자, 이동해 기자,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김성진 김진환 이동해 민경석 기자 = 30년 가까이 우승과 인연이 없던 LG 트윈스가 마침내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제패하고 통합 우승 축포를 쐈다.
정규시즌 1위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승자 KT를 6대2로 이겼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었다. 1990년, 1994년에 이어 29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이다.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올랐던 LG는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구광모 LG 그룹 회장도 이날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5차전 경기를 관람했다.
구 회장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지난 1차전 이후 LG 트윈스의 원정 경기였던 4차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된 이날 5차전까지 모두 3차례 '직관'(직접 관람)을 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LG 트윈스의 29년 만에 우승 달성 여부와 맞물려 과연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이 향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캡틴 오지환(33)이었다.
2018년 작고한 구본무 전 LG 회장은 1997년에 다음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할 LG 선수에게 당시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기로 약속했다. LG가 1994년을 끝으로 번번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하면서 시계는 LG 야구단 금고에 보관됐는데 올해 드디어 그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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