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29일 키움전서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150승 도전

2007년 5월13일 KIA전 첫 승 이후 통산 149승

28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8.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4)이 역대 최소 경기 및 최연소 150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현재 통산 149승을 달성 중인 김광현이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 올 시즌 14승(2패) 달성과 함께 통산 150승(79패) 고지를 밟게 된다.

역대 KBO리그에서 150승을 달성한 선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양현종(159승), 이강철(152승) 등 4명 뿐이다.

현재 개인 통산 324경기에 출전한 김광현이 이날 승을 따내면 종전 최소 경기였던 정민철(전 전 한화)의 347경기보다 약 22경기 단축한 기록으로 신기록을 쓸 수 있다.

아울러 지난 5월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150승을 달성한 양현종(KIA)보다 11일 먼저 150승을 달성해 최연소 타이틀(34세 2개월 7일)도 얻을 수 있다.

2007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그 해 5월13일 무등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비롯, 총 10시즌에 걸쳐 10승 이상을 올리며 토종 좌완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2016년 4월24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100승을 올린 김광현은 2020~2021시즌 미국 진출로 자리를 비웠다가 올해 150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KBO는 김광현이 15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올 시즌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2010시즌 류현진(1.82)에 이어 12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해당 부문 타이틀도 노리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