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11년 연속 100안타…KBO 역대 10번째

롯데전서 2안타 추가해 시즌 100안타

KT 위즈 황재균. /뉴스1 DB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의 황재균(35)이 11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와 4회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 전까지 시즌 98안타를 기록 중이던 황재균은 100안타를 채우게 됐다. 개인 11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황재균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0년엔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이후 2011년 115안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7년을 제외하고 올 시즌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11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것은 황재균이 10번째다.

황재균에 앞서 양준혁, 박한이, 이승엽, 김태균, 정근우, 최형우, 이대호, 손아섭, 김현수가 이 기록을 달성했으며, 양준혁과 박한이가 기록한 16년 연속이 역대 최다다.

현역 중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롯데)가 올해를 포함해 14년 연속 세 자리수 안타를 기록 중이며, 이날 경기 전까지 85안타를 기록 중인 최형우(KIA)도 14년 연속에 도전하고 있다.

그 뒤로 손아섭(NC)과 김현수(LG)가 올 시즌을 포함해 13년 연속 세 자리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황재균은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면서 개인통산 2900루타(역대 22번째)도 달성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