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7] 삼성, 유희관 내려간 두산 불펜 공략 성공
삼성, 핸킨스 두들겨… 6회 현재 7-2
'불펜' 엇갈린 희비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1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7차전 경기가 열렸다.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이 역투하고 있다. 2013.1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figure>최종 7차전에서 맞붙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두산 선발 유희관이 내려간 후 올라온 두 번째 투수 핸킨스 공략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시리즈 7차전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양 팀 선발 장원삼(삼성)과 유희관(두산)은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물러났다.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장원삼이 5⅔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유희관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1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3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던 장원삼은 7차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유희관에 또 다시 '판정승'을 거두게 됐다.
유희관이 결국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두산은 두 번째 투수 데릭 핸킨스가 무너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은 2-2로 맞선 6회말 두산 두번째 투수 핸킨스 공략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정병곤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배영섭이 쓰리 번트 아웃됐으나 앞선 타석에서 2안타를 때려냈던 박한이가 2루타로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두산 배터리는 만루 작전을 썼다. 채태인이 1루를 채운 뒤 들어선 최형우는 3루 방면 땅볼을 쳤다. 그러나 두산 3루수 이원석이 잡아 홈 송구 한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주자 박한이까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삼성은 4-2로 역전한 뒤 박석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 김태완의 1타점 2루타까지 보태 7-2까지 달아났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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