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ML 입성' 임창용에 "컵스 변화 도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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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임창용. © News1
</figure>37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임창용(시카고 컵스)에 대해 미국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의 유력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5일(이하 한국시간)임창용의 콜업 소식을 전한 기사에서 "임창용은 사이드암 스페셜리스트로, 컵스의 변화에 도움을 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시카고트리뷴은 임창용에 대해 "4가지 종류의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이며, 한-일 프로리그 뿐 아니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9년 WBC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하는 한편, 해외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제구력과 속임수에 능한 투수"라는 말도 덧붙였다.
시카고의 또 다른 지역 신문 '시카고 데일리 헤럴드'는 "마이너리그에서 22.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맞지 않은 것이 인상적"이라며 임창용의 마이너리그 성적에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컵스의 감독 데일 스웨임과 임창용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스웨임 감독은 "사실 임창용을 잘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그의 별명이 '제로'(ZERO)라는 것은 알고 있다."며 내심 임창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창용은 "시카고 컵스가 100년넘게 우승을 하지 못한 '염소의 저주'를 알고 있다."며 "메이저리그는 선수 생활 최후의 목표이다. 매우 긴장되면서도 흥분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메이저 입성 첫 날부터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임창용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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