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200호점' 개소

부산 사하구 하단동 소재…평일·주말 모두 운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족친화인증제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조성 사업인 '꿈도담터' 200호점이 2일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문을 연다.

신영숙 차관은 이날 오후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하단복합센터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 센터는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센터 등 통합적 가족 서비스 지원시설과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문화시설이 단일건물 내에 들어간 형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자녀를 돌보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협력해 지역 유휴공간에 조성된 육아 공간이다.

여가부는 2018년부터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꿈도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된 민간 재원은 최근 6년간 총 164억 원 규모다.

꿈도담터는 친환경 기자재를 사용한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아동의 정서 발달과 성장 지원을 위한 교구 및 장난감을 지원한다. 지난해 만족도 점수는 90.1점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꿈도담터 200호점은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한다. 맞벌이 부모 등 다양한 가족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 차관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자녀 돌봄에 이웃과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데, 꿈도담터는 정부와 기업, 지방자치단체, 가족센터 등의 협업으로 조성·운영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육아를 나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안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하고, 사회 전반에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