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복지장관 "여야가 연금개혁 합의안 만들면 최대한 수용"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이기일 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이기일 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여야 논의를 통해 연금개혁 합의안을 만들어 주면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정부가 내놓은 연금개혁안을 보면 (21대 국회에서 진행된) 공론화 결과는 송두리째 무시됐다"며 "여전히 재정 안정에만 방점을 둔 연금개혁안은 자동삭감장치, 보험료율 차등 인상 등 사회적 논란과 갈등만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삭감장치와 세대 간 차등 보험료 인상안이 철회돼야만 비로소 모수개혁에 관련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며 "철회할 의향이 있나"라고 조 장관에게 물었다.

조 장관은 "그 두 가지는 지난해 10월 제출된 제5차 국민연금 기본계획안에 포함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개혁과 관련해선 국회에서 여야 논의를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 주면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