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인 인권 교육 위한 '인권교육원' 첫 삽…2026년 개원

인권위, 19일 오후 2시 인권교육원 기공식 개최

국가인권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인권교육원 설립 부지(경기도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로 114)에서 인권교육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4.03.19/뉴스1(인권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9일 오후 2시 인권교육원 설립 부지(경기도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로 114)에서 인권교육원 기공식을 열었다.

인권위는 2001년부터 누적 인원 약 450만 명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전문 교육 시설이 아닌 외부 시설을 대관해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 때문에 인권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게 인권위의 설명이다.

인권위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지 4610㎡, 연면적 4637.1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인권교육원을 3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이날 인권교육원 기공식 행사에는 △송두환 인권위원장의 기념사 △김동연 경기도 도지사,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감 및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 윤원균 용인 특례시의회 의장,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의 축사 △테이프 커팅, 제막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송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서로서로 존중함으로써 인권침해 및 차별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인권교육원을 통해 존엄, 자유, 평등, 연대라는 핵심 인권 가치를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xmxs4104@news1.kr